수 십 권의 부동산 경제 전망서를 읽었다. 결론은 "좀 더 지켜 봐야 한다"였다.
현황을 늘어 놓고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니 좀 더 지켜 봐야 한다고 꼬리를 내리는 책들이 대부분 이었다.
주식투자를 가르치면서 과거의 차트를 보여 주면서 "이 구간이 급등하기 전의 모습이니 이런 패턴이 나오는 것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는 없었다. 다음 날 어떻게 될지 현재 구간으로 봐서는 알수가 없는 것이다.
이럴 바에는 소신있는 투자가 낫다고 가르치는 책이 오히려 낫다. 그런 책은 거의 없다. 경제는 생물이어서 예측대로 되는 경우가 없다. 수 천 년을 고기를 잡아 온 어부가 있어도 첨단 기술이 얼마나 손에 잡힐수 있게 실용적일까? 어군탐지기가 등장한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될까? 여전히 어부는 그물을 던지고 그물을 들어 올리면서 고기가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수 십 권의 경제 전망서가 도움이 될까? 그나마 읽지 않은 사람 보다 조금은 더 나을까?
그것도 좀 더 지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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