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씨씨인테리어는 홈디포가 될수 있을까?
집을 고치고 정원을 가꾸는 미국인들에게 성전이 된 홈디포. 우리에겐 가능한 일일까 싶던 차에 홈씨씨가 생각났다. 국내 10여개의 매장을 가진 홈씨씨는 건축자재회사 KCC 식구다.
청라국제도시 외곽에 있는 인천점을 가봤다.
입구 마루바닥재 코너에는 DIY고객에게 직접 시공법을 알려주는 배너가 있다. 전문가에게 맡기려면 시공비가 얼마라는 안내와 시공기술자를 소개 한다는 안내도 친절하다.
시멘트 부터 액자 거는데 쓰는 피스까지 집에 관련된 모든 자재가 다있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뭔가를 손보기 위해서 철물점, 설비집, 부속상을 찾아 헤매본 사람이라면 이제는 이곳에서 한번에 해결할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나무는 기성재외에도 잘라 주는 재단서비스가 되어 있다.
1층에는 목공교실도 있다. 주1회 2시간씩 2달간 20여 만원을 내고 기초 목공을 배울수있다.
DIY코너가 따로 있다. 전문가들도 필요한 부품들은 쉽게 구할수 있다.
공구코너, 조명코너가 따로 있다.
홀 중앙에는 컨셉별로 꾸민 주방, 욕실, 침실 등이 있다.
2층에 올라서니 생각이 달라졌다. 이케아가 떠오르면서 홈씨씨가 경쟁할 대상이 이케아라면 이길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케아는 단순한 인테리어 자재 판매점도 가구점도 아니다.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곳이다. 동네 노인들에겐 사랑방이 되어주고 젊은 엄마들에겐 아이들을 데려가는 놀이터가 된다.
2층에는 인테리어 자재와 부품들 외에 입점사별로 코너가 따로 있다. 한쪽에는 푸드코트도 있다.
홈씨씨는 사람에 더 집중해야 한다. 먼저 어떤 그룹을 불러들일 것인지 다시 고민해야 하겠다. 아직은 "우린 천하무적 뭐든지 다 할수 있어요"라고 부르짖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홈씨씨에 가는 사람은 대저택 주인이 아니다. 만능으로 요리까지 되는 집사를 만나러 가는게 아니란 얘기다.(부동산경제정보타운뉴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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