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기반조성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정도 늦어지면서 입주업체들의 2차 피해가 속출할 전망이다.
21일 LH와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 12월 과천지식정보타운 기반조성공사 시공업체로 선정돼 오는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LH가 지난 2015년 토지보상만 완료하고 지금까지 지장물 보상을 마무리하지 못해 기반조성공사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00여 개 IT업체가 내년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본사 건물 등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토지사용을 하지 못해 막대한 재정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자협의회 이정대 대표간사는 “올해 초 과천지식정보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때 내년 초 토지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최근 과천시로부터 1년 정도 늦어질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토지사용 시기가 1년 정도 늦어지면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의 피해를 보기 때문에 본계약 과정에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천지식정보타운 땅 소유주들이 추진하는 대토사업도 사업이 지연되면서 수백억 원의 금융이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을 기다리던 과천지역 무주택 주민들도 분양 시기가 늦어져 전세와 월세 연장 등으로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를 분양하는 과천시는 “LH가 과천지식정보타운 토지사용 시기를 당초 2016년 말로 정했으나, 사업이 늦어지면서 2018년 말, 다시 2020년 말로 조정했다”며 “현재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하려는 업체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보상팀 관계자는 “2천여 명의 주민 중 100여 명이 지장물 조사를 거부하고 있으나, 현재 행정절차 등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올 연말에는 보상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일보 과천=김형표기자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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