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전세가가 3억5천만원으로 알려졌다. 6억대 신규 아파트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이들이 전세가를 올리는데 한몫한다는 분석이 우세다.
경기도 광주 등지에서 올해 초반 빌라를 분양하는 사업자는 지난 해 1억9천만원대 상품을 2억3천만원대로 올려 완판했다. 이 사업자는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30여 채를 다 팔았다. 이어 내년 초 분양을 위해 사업지를 물색중이다. 그는 "서울에서 집사기를 포기한 이들이 전세로 몰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전세 이사를 다녀야 하는 피로감에 아예 수도권 빌라를 사서 눌러 앉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양극화의 또 다른 현황이다. 서울 도심에서 마포 인근의 한 동네에서는 단독이 딱 2채가 남고 나머지는 모두 빌라로 바뀌었다. 부동산 전문 TV에서 2억9천만원 대 빌라 소개가 활발한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하다.
여기서 참고해야 할 점은 이들 저가(?) 빌라들의 품질이 조만간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아파트가 거주형태의 절반이 넘는다지만 부득이하게 다시 빌라를 사서 입주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이 입주한 빌라가 집장사들이 품질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에 맞추어 지은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보편화 되고 "역시 제 값을 주고 사야 한다"는 방향으로 전환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한다.
집장사들에게도 돈에 맞춰서 집을 사야하는 이들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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