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리러 다니는게 디벨로퍼의 전부? 기획은 언제하고?
시행사 대표들을 만나면 결론은 돈 빌려 달라는 이야기가 전부다. 어느 지역을 어떤 방법으로 규제를 풀고 어떤 컨셉으로 개발할 것인지 지혜를 구한다는 이야기는 없다. 이 사업을 하려는데 금융권에서 PF를 해주기로 약속이 돼있으며 분양성은 확실하다는 전제는 이미 다 됐다. 그저 이 사업을 시작하려니 얼마가 필요한데 구해줄수 있느냐는 게 전부다.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데 사무실 얻고 법인 설립하는데 약간의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 돈은 은행에서 안빌려주니까 구하러 다닌다는 얘기다. 투자금의 몇 배의 이자에 수익금의 몇%는 물론이고 그보다 더한 조건이라도 돈내는 사람이 내걸면 받아들이겠다는 자세가 된다. 작으면 단돈 몇 천만원이라도......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만한 돈도 없으면서 무슨 사업을 한다..
디벨로퍼의세계
2021. 4. 5.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