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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교통센터를 만들자 / 옥도훈 OK나라한의원장

부동산컬럼

by 알린다 2009. 6. 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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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교통센터를 만들자

[06/02 군포신문]OK나라한의원 원장


금정교통센터를 만들자
명품도시 만들기 ④ [2009-05-25 오후 5:30:00]

금정역 입체화 통해 교통중심지로
옥 도 훈 OK나라한의원 원장

금정역이 대심도(GTX) 철도의 후보로 결정됐다. 대심도 철도는 지하 40m 깊이에서 운행되며 금정에서 의정부까지 약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대심도 철도를 유치하고자 군포시에서도 노력했겠지만 인터넷상으로 시민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그 노력의 댓가를 우리 시민들이 고스란히 받게 되니 기쁜 일이다. 이왕이면 이 기회에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보는 건 어떨까?
대심도역을 만드는 걸 단순히 보고만 있기 보다는, 우리 시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시까지도 의견을 받고 혜택이 나눠지게 하자. 군포와 안양뿐만 아니라 4호선이 연결된 안산·시흥이나 1호선이 연결된 수원·오산까지도 그 혜택이 가능하다.
수원이나 안산에서 강남방면으로 갈 때 전철을 이용하면 금정역에서 대심도 철도로 환승해 바로 갈 수 있다. 대심도 사업단도 이 점 때문에 금정역을 지정했고 군포시민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이런 면에서 이제 금정역은 서남부 경기권의 교통중심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군포시민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조율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현실적이고 다양한 계획이 보태지는 것이 좋다.
‘남안양역’이라도 좋다. 새마을 열차를 서게 하자.
금정역은 강남과 청량리·의정부로 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이런 곳에 열차를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안양역에서 열차가 서기 때문에 금정역에서 못 세운다면, 안양으로서도 만안구민을 위해 동안구민을 배려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대구역에 새마을 열차가 선다고 동대구역에 새마을이 서는 걸 막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안양역에 열차가 선다 하더라도 금정역에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안양시민의 자존심이 문제라면, 금정역 이름을 남안양역으로 바꿔도 좋을 것이다.
금정역을 입체화하자. 예전에 금정역에 새마을호를 세우는 걸 건의한 적이 있다. 이때 반대되는 이론으로 열차를 세울 공간이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문제는 금정역을 입체화한다면 해결될 것이다. 즉 지하 깊은 곳에서는 대심도 역이, 지상 1층에서는 경부선 열차들이, 지하나 지상 2층에서는 4호선 전철이 서는 것이다. 열차가 2층으로 서는 건 이제 일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도 가능할 것이다.
남서울 고속터미널도 같이 만들자. 지방에서 서울로 오거나 서울에서 지방을 가는 경우 아직도 교통연계가 원활치 못해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 서울권 여러 곳과 열차를 연결하는 곳이 금정역이 될 것이다. 고속버스와의 연계도 가능하지만 버스가 서울 진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고, 승객이 강남고속터미널로 접근하기가 수월치 않기도 하다.
이런 면을 보완하여 동서울 고속터미널이 있듯이 남서울 터미널도 있음직한데, 그 남서울 터미널을 금정역에 같이 만들자. 광명역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연계교통이 미흡한 것이라고 본다. 그에 비해 금정역은 이에 대한 경쟁력이 무궁무진하다.
포천이나 춘천사람이 군산을 가기 위해, 열차타고 의정부나 청량리 갈아타고 금정역에서 고속버스타고 군산가는 방법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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