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법인 설립… 10년만에 본궤도
연내 실시계획 변경·토지계약 완료
70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본격화 돼 내년 첫 삽을 뜰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대 316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0여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당초 이곳에는 글로벌 테마파크 건설이 추진됐으나 2012년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017년에는 사업협약 단계에서 좌초된 바 있다.
협약 체결로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된 신세계컨소시엄은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부(홍남기 경제부총리)·경기도(이재명 지사)·화성시(서철모 시장)·신세계그룹(정용진 부회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아시아 최고의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는 비전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사업지 면적은 316만㎡에 달하며, 신세계 컨소시엄은 4조5천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곳에는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기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4개 컨셉트의 테마파크(120만㎡)가 건립된다.
또 1천실 규모의 호텔과 쇼핑공간 등이 들어서는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테마파크 근로자 등의 정주 여건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등 공공시설(80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중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수공은 연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세계컨소시엄은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한다. 1차 개장은 2026년, 전체 준공은 2030년으로 예정됐다.
정부와 신세계컨소시엄은 테마파크 조성으로 직접고용 1만5천명, 고용유발 효과 11만명, 방문객 연 1천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우리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및 각종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갖추는 한편, 관광객이 수십 번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한다"며 "일부 남아있는 인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처리하고,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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