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람들이 보는 부동산 경기 바닥은 ‘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지구 재조정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7월말 발표를 앞두고 술렁이더니 9월경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화성의 경우에도 태안3지구를 비롯해 장안지구, 향남, 봉담, 비봉 등 최소 3개 지역에서 사업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태안3지구의 경우 용주사측이 청와대와 담판을 지은 후에 논의하기로 시간을 번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시한인 8월초가 넘어가면서 다시 시기조차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공사내부 한 관계자는 ‘이미 LH 자체에서 결정할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 정권차원에서 방향을 정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그룹에서는 “현재로서는 LH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형편이다. 7월말 내 놓은 본사 사옥 매각 발표 등이 그런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안다”고 속사정을 전해주었다. 이어 각 사업단 차원에서 보유 부동산 매각을 위한 특별 마케팅 방안을 궁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간부는 “산업단지는 분양할수록 적자가 나는 사업이고 보금자리 주택사업도 1채당 1억의 적자사업이다. 그렇지만 정부가 시켜서 시작한 사업인데 그 책임을 공사에만 뒤집어 씌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취재중에 공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공사의 적자 해소와 사업지 재검토 같은 문제는 결국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었다. 부동산 경기가 풀리면 자연스럽게 분양이 이루어지고 돈이 돌면 해결된다는 분위기다. 그 경기가 돌 시점이 언제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많은 이들이 추가하락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다. 그 불안감이 어느정도 걷혀야 바닥을 찍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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