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PM] 조감도가 급한 이유
25년 전 처음 꼬마빌딩을 지을 때 건축주는 당시 2백만원을 들여 모형을 주문했다. 스티로폼으로 만든 대단치 않은 물건이었지만 건축주에게는 대단한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가락동시장 사거리에 빌딩을 지은 건축주가 간판설치 시설물을 의뢰할 때 나는 건물모형에 입주점포가 설치할수 있는 돌출간판을 모형으로 만들어 제시했다. 그리고 일을 땄다. 건축주에게는 모형이 단순한 스티로폼 조각이 아니다. 자기 돈이 들어가고 의미가 담긴 상상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모형을 만들기 이전에 조감도는 이보다 더 실용적이다. 건물 용도에 따라 내부 시설이나 배관, 배선 등은 건축주가 봐도 모른다. 그러나 조감도는 자신이 상상하는 모양이었던지 아니면 생각도 하지 못하던 디자인이던간에 내비치는 순간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메디컬빌딩 건축과분양
2020. 12. 1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