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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안전진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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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린다 2019. 3. 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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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추진준비위)는 지난 1월 31일 안양시로부터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결과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 판정을 통보받았다.

하우징헤럴드에 따르면 김해중 추진준비위원장은 “작년 초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기 직전에 절차를 진행해 규제를 피할 수 있었다” 며 “많은 주민들의 지지와 협조, 안양시와 공공기관의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앞에는 학의천이 흐르고 뒤에는 웅장한 관악산을 병풍처럼 휘감은 배산임수의 명당 터에 재건축사업의 서막이 활기차게 열리고 있다.

▲주민 약 95% 동의로 정비예정구역 지정 및 안전진단 실시 청원

2017년 3월 22일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준비위(입주자 대표회의)는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지정과 안전진단 실시에 대한 청원을 안양시에 전달했다. 청원에는 전체 주민 904명 중 94.7%가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안양시에서는 지난 2017년 8월 30일 오후 7시 관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관양동 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정비예정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안양시 공무원을 비롯해 주민 700여명이 참여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설명자료에 의하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시키고, 용적률을 최대 299.9%까지 높여 공동주택 1천50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수립될 정비계획이나 정비계획의 변경을 통해서 최대 1천700세대까지 신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추진준비위원장은 “국토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침을 밝힌 후 주민들이 많이 동했다. 안양시와 안양시의회에 단지 상황을 전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차분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예비안전진단에 이어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

추진준비위는 지난 1월 31일 안양시와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통보받았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재건축 여부를 결정한다. 평가는 구조안전성 50%, 건축마감 및 설비성능 25%, 주거환경 15%, 경제성 10% 등으로 가중치를 둔다.

정밀안전진단 후 대상건축물은 E등급부터 A등급까지 평가결과가 세분화된다. △E등급은 즉시 대피해야 할 상태로 바로 재건축이 승인되고 △D등급은 재건축 이전보다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리모델링이나 시기조정을 통한 조건부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상태 △C~A등급은 일상적 유지관리를 통해 사용하도록 하는 상태 등이다.

안양시로부터 해당 아파트의 예비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한 정우엔지니어링의 이홍재 대표는 “정부에서 마련한 안전진단 평가 방법이 달라졌기 때문에 기존대로 하면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기준 콘크리트의 내구성을 파악하고 기준 이상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했다”며 “강남, 송파에서 다수의 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한 경험을 살려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보완했다. 또한 심의위원들의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지적사항을 미리 찾아서 거기에 맞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관양고등학교 지구 개발계획 속속 발표… 친환경 웰빙 타운 조성

단지 주변에 위치하며 관악산과 인접하고 있는 관양고등학교 지구가 친환경 웰빙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택은 일반 344세대, 공공임대 아파트 613세대, 청년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300세대 등 총 1천300여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