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 주택 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22일 국토해양부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주택호수 축소에 따른 잔여지를 유보지로 하고 인구계획도 12,000명으로 축소 변경하는 도시기본계획과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안)을 심의 . 의결했다.
과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재건축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금자리주택 건설물량을 당초 지식정보타운 원안대로 4,800호로 축소하면서 발생한 잔여지를 유보지로 계획하고 도시기본계획상의 인구계획도 9,600호 기준 27,000명에서 4,800호 기준 12,000명으로 축소 변경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유보지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호수 축소에 따른 잔여지는 유보지로 계획하고 현재 용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개발제한구역 상태로 남게 되며 향후 주택시장 동향, 주택수요 등을 고려하고 주민동의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과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 방향을 합의하도록 하였다.
특히,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인구계획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다시 받아야만 개발이 가능하다.
만약 LH와 개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과천시가 유보지 매입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과천시 측은 설명했다.
그리고 유보지에 대한 보상은 개발사업 지구와 함께 일괄보상을 시행하여 토지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개발지구 지정과 함께 유보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존치하되 일괄보상을 시행하고 도시기본계획상의 인구도 4,800호를 기준으로 12,000명으로 변경된다”며 “이번 조치로 유보지에 대한 논란이 종식될 것이며 재건축 사업에 대한 불안요소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달 말 당해 지역을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