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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부동산]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가 심의 불발 '2200만원엔 안판다'

알린다 2019. 12. 1. 18:01

29일 과천시에서 열린 분양가 심의위원회에서 지식정보타운 S6블럭 ‘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 재심의 안건이 부결됐다.

시공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위원회는 지난 7월 3.3㎡당 2205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 주변 아파트의 최근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 원주민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측은 “자체 산정한 분양가 3.3㎡당 2600만원보다 400만원가량 낮아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분양 일정을 중단한 뒤 재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위원회가 물러서지 않아 협의가 불발됐다. 재심의에서도 분양가를 정하지 못해 연내 분양 일정을 잡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임대후 분양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분양가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8년 임대 후 분양하면 분양가 심의위를 거치지 않고 분양가를 정할 수 있다.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분양 일정이 꼬이면서 다른 건설회사 분양도 영향을 받게됐다. S9블럭의 ‘과천제이드자이’ 분양 일정도 잠정 중단됐다. 내년으로 예정된 S1블록, S4블록 등 4개 단지의 분양 일정도 오리무중이다.

집값 안정을 위한 최적의 방법이 공급인데 이렇게 되면 공급일정이 밀리면서 신규아파트 수요가 대기수요까지 더해지는 현상이 생기고 주택가격 안정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