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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 `1억6,629만원' 역대 최고

알린다 2019. 9. 6. 09:01

한국감정원 올 8월 도내 조사
전년 동월 比 1,169만원 올라
귀농·귀촌 수요 증대 인한 상승

도내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또 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도내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1억6,629만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69만원 올랐다. 이는 월별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 공시가 시작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특히 같은 달 도내 단독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0.23%로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단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최근 동해안 해안가 및 내륙권 귀농·귀촌을 위한 단독주택 수요 증대 등을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또 주택과 함께 부속토지 소유가 가능하고 상업용 건물 등으로 재건축, 리모델링이 용이한 단독주택 장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토지 시세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높은 지가 상승률이 단독주택 가격 경쟁력 향상에 반영되는 시장 특성에 따른 결과다. 실제로 올 7월 기준 도내 평균 지가 상승률은 0.240%로 앞선 6월(0.227%)에 비해 상승 폭이 0.013%포인트 확대됐다. 시·군별로는 고성의 지가 상승률이 0.310%로 가장 높았고 영월(0.309%)과 춘천(0.268%), 속초(0.264%), 양양(0.261%)이 뒤를 이었다.

한편 단독주택 실거래시장에서는 평균 시세를 훌쩍 넘는 고가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성군 토성면의 한 단독주택(연면적 82.97㎡)은 평균 매매가격보다 4억원가량 비싼 5억8,214만원에 거래됐다.[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