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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소형 신축아파트 선호현상 뚜렷…“높은집값·대출규제 원인”

알린다 2019. 8. 8. 11:24

올해 상반기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높은 집값과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평형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 1만9244건 중 전용 60㎡ 이하 거래비중은 42.4%(8168건)으로 2018년 37.0%(3만79건)에 비해 5.4%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거래 비중이 42.4%로 가장 높았던 전용 60~85㎡평형은 올해 들어 거래 비중이 3.1% 포인트 낮아졌고 전용 85㎡ 초과도 지난해 20.7%에서 올해 18.3%로 2.4% 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비중은 특히 입주 5년 이하의 새 아파트 거래가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5년 이하 서울 아파트 거래비중 추이를 면적대별로 분석한 결과 전용 60㎡ 이하 소형은 2017년 6.9%에서 2019년 14.0%로 7.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전용 60~85㎡ 이하와 85㎡ 초과의 새 아파트 거래비중은 각각 1.2% 포인트. 0.6% 포인트 오르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입주 5년 이하 서울의 소형 아파트 거래비중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최근 두드러진 새 아파트 선호현상과 높은 서울 집값, 대출 규제 등을 꼽을 수 있다"며 "똘똘한 한 채 선호로 서울 새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서울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제한되면서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매입금액이 낮은 소형을 매수하는 실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가구원 수 감소, 가성비를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 변화 또한 소형 새 아파트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