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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 제이드자이 분양 중단

알린다 2019. 8. 6. 12:03

5일 GS건설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공급 예정이던 ‘과천제이드자이’ 홍보 업무를 모두 중단했다. 시공사는 그동안 전화 및 SNS로 분양상담을 해오며 수개월 간 수분양자 상대로 청약을 홍보해왔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의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의 재검토 회답까지 이어지면서 분양 일정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 미뤄졌다. 급기야 시공사 측은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해당 사업장은 전체 공급물량의 30%를 과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이후 20%는 과천에서 1년 미만으로 거주한 자 및 경기권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등 해당지역 내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이 높다. 이를 기대하고 수도권 기타지역에서 살다가 청약준비 차원에서 일찌감치 과천으로 이사와 전세살이를 하는 이들도 다수 있다. 이들은 얼마 전 과천 내 구도심에서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이 3.3㎡당 3998만 원에 분양한 것에 견주어보면 3.3㎡당 2300만~2400만 원에 책정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공급하는 공공택지 내 분양이기 때문에 예정분양가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업체는 “공공택지지구의 서민들을 위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인근 지역보다 저렴해야 되는 건 맞지만 본도심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4000만원에 육박했는데 반값에 분양하라고 하니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냐” 고 하면서 분양일정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이 제시한 과천 제이드자이의 3.3㎡당 분양가는 2400~2천500만원 수준이었다. 최근 S6블록 대우컨소시엄의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3.3㎡당 분양가가 2205만원으로 결정되면서 공공분양인 제이드 자이의 경우 이보다 더 낮아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

과천제이드 자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주)이 시공하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49~59㎡로 구성된 총 647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