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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정부 개발계획 반대 시위 잇따라, 그린벨트해제반대 집회열려, 화훼인들도 시위계획

알린다 2018. 9. 10. 09:36

9일 중앙공원에서는 선바위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해 아파트를 짓겠다는 정부계획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신창현 의원의 발표등으로 정부계획을 알게 된 시민들은 단지별로 집회 소집공고를 내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과천화훼협회집하장 회원들도 최근 정부가 주암동과 과천동 일대 공공주택 조성사업을 계획하자 지방분권을 해치는 일방적인 개발계획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화훼산업은 과천의 유일한 산업이고 화훼집하장을 비롯해 수많은 화훼생산농가와 화훼전문업체들이 하나의 산업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과천화훼집하장은 30년 전 1989년 황무지였던 양재천 주변의 땅을 성토하고 남서울화훼집하장으로 문을 열어 이곳을 화훼유통의 전국 거점으로 세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택개발이 진행되면 일대 화훼업체들이 사업과 생계수단을 잃게 된다며 개발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주암동일대에는 180여호의 과천화훼집하장 매장, 80여 호의 생산농가, 30여 호의 화훼R&D 개발업체, 70여 호의 조경자재판매장, 200여 호의 화환제작 및 소매유통업체, 10여 개의 배송업체 등이 영업중이 있으며 종사자도 1000여명에 이른다. 과천시도 화훼종합센터를 추진해왔다.

운영위 측은 "현재 과천시의 미온적인 태도는 김 시장의 공약과 거리가 먼 행태"라며 "10~12일까지 과천시의회가 추경 예산을 심의가 열리는데 화훼유통센터에 관한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00여명의 회원들은 10~12일 오후 시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