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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지지부진' 금정역세권 8년만에 개발 본격화

알린다 2017. 6. 29. 08:11

경인일보 이석철기자 170629

수년간 지지부진하던 군포시 금정역세권 개발 계획이 교통 및 환경 평가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지역 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금정역 인근 금정동 689 총 2만7천952㎡ 규모의 옛 보령제약 부지에 주상복합 신축을 위한 금정역세권 지구단위 계획이 진행 중이다.

특히 올 들어 사업주체인 보령제약 측이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앞두고 현재 교통 및 환경 평가 등 관계 부서와 사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보령제약 측이 조만간 사업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토대로 건축 심의를 통해 최종 사업 승인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금정역 인근 해당 부지에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골자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고시했다.

이로써 해당 구역 내에서 용적률 600%, 건폐율 70% 이하의 규정이 적용돼 최고 층수 50층 이하, 높이 200m 이내 주거 및 상업시설 개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최종 결정된 지구단위계획안에는 당초 2만여㎡ 규모의 지하철 1호선 금정역사 및 철도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은 제외됐다.

금정역사의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 측이 재원마련 및 개발 시기 조정 등을 이유로 개발에 어려움을 표시하면서 결국 역사를 제외한 보령제약부지에 대해서만 개발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금정역세권 지구단위 계획을 추진한 지 8년만에 50층 주상복합 신축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역세권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승인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정역 및 철도부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놨기 때문에 향후 개발 여부는 추가적으로 논의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