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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대 인근 주택 매입해 공유기숙사로 청년에 공급

알린다 2017. 4. 9. 09:51

경기도는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가칭)공유기숙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공유기숙사는 지난 2월 24일 열린 도지사 주재 주간정책회의에서 처음 제안된 정책으로 청년들의 제안이 정식 정책으로 채택돼 시범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

공유기숙사는 공공이 대학교 인근 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30~50% 수준에서 대학생에 공급하고, 입사생 선정 등 운영은 대학교가 맡는 정책이다.

기존 대학생 대상 기숙사 정책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접근성 부족과 관리 부재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도는 1대학 1기숙사를 목표로 2021년까지 1480호의 공유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하고, 올해 안양대학교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안양대학교와 공유기숙사 운영 협의를 진행해 참여의사를 확인했다.

도는 이에 따라 안양대 인근 200m 내 다가구 주택 2동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한 동은 매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한 동은 매입을 추진 중이다.

매입한 다가구 주택은 원룸 8호 규모다. 도는 7월까지 주택매입을 완료한 뒤 8월부터 학생들이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말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한 뒤 이를 정책사업화하고, 공유기숙사 사업과 연계된 연차별 매입임대 확대 물량을 국토부와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