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과천갈현지구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개, 23일 설명회

알린다 2022. 6. 10. 08:34

과천갈현 공공주택지구(갈현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됐다.

9일 국토교통부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람된 평가서 초안과 관련, 오는 23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갈현지구 개발기본계획은 과천시 갈현동 일원 개발제한구역 약 13만㎡에 127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오는 2028년까지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해당 지구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북의왕IC와 인접하고 반경 3㎞ 내에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학의JC 등이 위치해있다.

또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건설이 예정돼 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갈현지구를 저소득층 주거안정 및 무주택자 주택마련 등을 위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3개의 토지이용구상안을 비교∙검토, 토지이용 효율성과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안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포유류 8종, 조류 36종, 양서∙파충류 6종 등이 발견됐으며 법정보호종인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도 서식하는 것으로 현지 정밀조사에서 확인됐다.

맹꽁이는 사업 시행시 서식지 훼손과 개체수 감소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포획 및 이전 등의 절차가 사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람기간은 7월 6일까지며 이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 등은 공람기간 완료 후 7일 이내에 의견서 작성, 관계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와 과천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절차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이 작성, 제출되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 고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갈현지구 내 토지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를 여는 등 개발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