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고가매입 논란' 현대차 GBC 부지…땅값 22조로 올랐다
당시 공시지가의 5배 계약
"너무 비싸게 샀다" 평가
7년 만에 땅값 2배 넘게 뛰어
"교통개발 호재로 미래가치 상승
30~50년 내다보고 평가해야"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권역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부지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땅값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매입 시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7년 전 매입 당시에는 ‘너무 비싸게 샀다’는 논란이 적지 않았던 땅이다. 이미 매입 가격은 넘어섰고,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현대차그룹이 오랫동안 시달려온 ‘땅 고가 매입’ 논란에서 놓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7만9342㎡)를 경쟁입찰을 통해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2조원대 공시가(토지+건물)의 5배, 감정가(3조3346억원) 대비 3배가 넘어서 다들 비싸다고 했다. 주변 건물은 대개 3.3㎡당 1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었는데 현대차는 토지만 4억3879만원대에 매입했다. 업계에서 본 해당 부지의 적정 가격은 5조원이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GBC 부지의 ㎡당 공시지가는 7394만원, 총 5조8673억원이다. 2015년 2560만원(총 1조4837억원)에서 4배 가까이 올랐으나 여전히 매입가격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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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고가매입 논란' 현대차 GBC 부지…땅값 22조로 올랐다
'10조 고가매입 논란' 현대차 GBC 부지…땅값 22조로 올랐다, 당시 공시지가의 5배 계약 "너무 비싸게 샀다" 평가 7년 만에 땅값 2배 넘게 뛰어 "교통개발 호재로 미래가치 상승 30~50년 내다보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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