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백운지식문화밸리 2개 사업자 계획서 제출

알린다 2013. 6. 12. 08:38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 청신호?

[06/12 안양지역시민연대]사업자 2곳서 계획서


 

경기 의왕시가 추진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 시가 지난해 7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아 유찰되자 분양성과 사업성을 한층 높여 최근 재차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10일 백운지식문화밸리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백운컨소시엄과 호산유진NH컨소시엄 등 2곳의 참여사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향후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일대 백운호수와 바라산 주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약 96만㎡를 공영개발하는 사업으로 3,400세대의 공동주택과 복합쇼핑몰, 자족기능을 갖춘 업무지원시설, 국제학교 등을 조성하려는 의왕시의 핵심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도시개발 사업착수를 위한 PFV 법인설립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아 유찰되자 도시공사는 지난 4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재차 열고 사업자를 공모했다.

재차 공모에서는 사업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의왕시는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관리계획과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아 세대수를 기존보다 1,000세대 늘어난 3,400세대로 확보했으며,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도 분양성이 높은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해 사업의 수익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또 수분양자들의 실제 활용도를 고려한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작성해 중심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고 상업 및 준주거지역 면적과 지원시설 용지 위치 일부를 변경하는 등 입주민들을 위한 편의기능도 체계적으로 변경했다.

도시공사는 오는 12일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곳의 참여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8월 최종사업시행자와 PFV를 설립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계획했던 대로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2016년 말까지 개발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백운지식문화밸리도시개발사업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경부선,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 광역교통 요충지로 강남과 20분 거리에 있는 등 도시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신세계가 외국인투자기업 설립을 통해 연내 복합쇼핑몰 조성을 위한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면 4,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 해외 관광객 포함 연간 1,0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이번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