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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오피스텔 가온팰리스 홈쇼핑런칭 전망은? 수원역도보8분

알린다 2020. 9. 10. 11:33

수원역앞 오프스텔 가온팰리스 운좋게 홈쇼핑방송을 하는 날(9일) 수인선 개통 보도자료가 나왔다.

한창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던 수원분양시장에 정부가 찬물을 끼얹은뒤라 주춤하던 투자자들에게 호감을 끄는 물건이다.

 

현장을 아는 사람이라면 같은 수원역세권이라해도 수원역 동쪽과 서쪽의 차이를 안다. 한쪽은 재개발이 성황을 이루는 곳이고 다른 쪽은 아직 벌판이다. 롯데가 오래전부터 쇼핑몰을 냈고 국내 최대 전시사업자가 전용 전시장 수원메쎄를 개장했지만 서쪽은 최대 이벤트가 자동차매장이다. 

 

도이치모터스를 비롯해 SK 등 중고차매매시장이 커지리라는 전망에서 일찌감치 터를 잡고 사업을 벌였지만 중고차매매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불안한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오피스텔에 들어가 살아 줄 최대의 고객층은 매매상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겠다.

아울러 수원역 동쪽의 오피스텔 임대시세도 감안해야 한다.

 

가장 큰 약점은 수원역에서 도보8분이라는 거리다. 네이버지도에서 수원역4번출구에서 현장까지 직선거리재기를 하면 890미터가 나온다. 문제는 같은 8분이라도 걸어서 가는 동안 느끼는 심리적 거리감이다. 

걸어가는 동안 눈요기를 할수 있는 명품매장거리를 지나느냐 아니면 벌판을 지나느냐는 분명하게 다르다.

 

홈쇼핑에서는 교통요지 수원역의 장점을 부각하지만 실제 회사가 만든 자료에는 수원역 보다는 현장에서의 삶을 더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다. 주변에 3천세대 주거시설이 들어오면 사람사는 냄새도 물씬 날 것이고 스트리트형 상가를 구성해서 거주자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내세운다. 요즘 유행하는 조식서비스도 당연히 첨가했다.

 

1억7천대로 추정되는 분양가는 분명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현장 시세를 알아보고 투자를 결정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오피스텔 분양의 난점은 이거다. 투자자와 거주자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말하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