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마케팅 노하우

‘수건 개는 법’ 알려주니 대박… ‘집 광고’ 벗어난 건설사 유튜브

알린다 2020. 4. 27. 08:34

대우건설 ‘푸르지오LIFE’ 채널의 브이로그 영상 시리즈인 ‘일상을 만나다’는 푸르지오 ‘새집 둘러보기’와 비슷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수건 개는 법', ‘겨울을 보내주는 청소 루틴', ‘손 소독제 만들기' 등을 다뤘다. 이 콘텐츠 역시 수건 갤 때는 아파트 바닥 일부만 보이고 요리할 때는 주방만 보인다.

삼성물산 ‘채널 래미안'의 ‘내집 손보기' 시리즈는 전열교환기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 청소, 식탁등 높이 조절 등 생활밀착형 유튜버들이 만들법한 영상들로 채워진다. 아파트 광고 요소는 거의 없는 설명 위주 동영상으로 구독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래미안 아파트는 에어컨 등을 고치는 틈새로 살짝만 노출된다.

 

높아지는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공략하는 건설사 유튜브 채널도 있다. 구독자 10만여명으로 업계 최대 규모인 GS건설 자이TV에서는 ‘부동산 What 수다'라는 토크쇼를 제작하고 있다. 조우종 아나운서 진행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투자 요령과 상식 등 전달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 실제 언론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을 패널로 섭외해 뉴스와 방송 등 기성 언론이 하는 역할을 유튜브에서 실현하고 있다.

유명인을 활용해 식상하게 여겨진 아파트 소개로 조회수 10만회를 기록한 ‘대박 콘텐츠’도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의 별도 유튜브 채널 ‘힐스 캐스팅’의 ‘힐스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방문기를 담았다.

개그우먼인 홍현희와 인테리어 전문가인 제이쓴이 자재나 마감 등 세심한 부분까지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 알려 준다. 신혼부부인 이들을 통해 특별공급 물량 소개도 자연스레 이뤄져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6/20200426000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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