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부산 올해 아파트 분양 40% 재개발·재건축 ‘인기 예고’

알린다 2020. 3. 12. 12:46

11개 1만5370가구 분양 예정
부대시설 인반 아파트보다 나아

 
부산지역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의 40% 이상이 재개발·재건축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부산지역 분양예정 아파트·오피스텔은 24개 2만8836가구로 이중 11개 1만5370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물량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수영구 남천동, 부산진구 양정동, 사상구 덕포동, 영도구 동삼동, 연제구 거제동, 사하구 장림동 등 부산 전역에서 물량이 나오는 만큼 재개발·재건축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올해 1~2월에 분양을 마친 아파트는 ‘e편한세상 북항 마린브릿지(민간임대)’와 ‘대연혁신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로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마린브릿지는 3018가구 모집에 분양접수가 61건에 불과해 청약미달이 발생한 반면 대연그린코아는 290가구 모집에 1475건이 접수,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월에는 덕천2-1구역 재건축 물량인 한화건설의 ‘한화포레나 부산덕천’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646세대 분양에 돌입했다.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하는 재건축 물량으로 부산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분양에 들어간 만큼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상반기에 재개발·재건축 물량으로는 ▲양정2구역 주택재개발 KCC스위첸(1338가구) ▲덕포1구역 주택재개발 중흥S클래스(1572가구) ▲대연4구역 재개발 대우푸르지오(1057가구) ▲동삼2구역 주택재개발 에일린의 뜰 2단지(500가구) ▲대연4재건축 대연비치(1374가구)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거제2구역 주택재개발 래미안(4470가구) ▲해운대구 중동 삼성콘도맨션 주택재건축(390가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래미안 온천장 포레스티지(4043가구) ▲장림1구역 재개발(1639가구) ▲안락1구역(1481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대체로 기반시설이 양호하고 정비사업으로 이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아파트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헬스장, 수영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일반 아파트보다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고 봤다.
 
최동화 도시재생연구소 소장은 “최근 트렌드는 역세권보다 커뮤니티 시설인데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부지가 확보돼 있어 일반 아파트보다 부대시설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며 “재개발·재건축 물량 모두가 좋지만 올해는 온천4구역, 덕천2-1구역, 동삼2구역 등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어 “온천4구역은 원래도 동래구라 인기지역이지만 그 지역이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될 예정이고 동삼2구역은 동삼동혁신지구에 포함돼 혁신지구 입주 물량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덕천2-1지역은 덕천지역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있어서 주변 개발이 호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한 정부 정책 영향으로 부산지역도 이번 달부터 6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6억원 이상 주택거래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부동산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동래구의 재개발·재건축 물량 중 6억원 이하 주택거래는 실소유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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